eSIM 과 eSIM 요금제에 관해서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마이크로 심 (micro sim), 나노 심 (nano sim)을 삽입한다. 이는 해당 스마트폰에게 유일한 아이디를 부여하여 모든 통신사들은 이 아이디를 기반으로 요금제 등을 관리한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용어는 아니지만 아이폰 14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미국의 모든 아이폰 14시리즈는 기존 물리 SIM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오직 eSIM만 사용가능하다.

 

eSIM은 무엇인가

 eSIM의 "e"는  영어로 "embedded"로 내장된이라는 의미이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여 등록하는 과정에서 Nano SIM 카드를 삽입하던 행위는 더 이상하지 필요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SIM 카드가 내장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물리적 SIM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하나의 매출수단이 사라지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가입시 심카드를 구매하고 삽입하던 과정이 생략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여러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용자 입장에서는 물리 SIM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하던건 이제 불가해졌다. 게다가 통신사들은 현 스마트폰 eSIM에 등록한 정보를 다른 스마트폰으로 옮기려면 이동 통신사의 허가가 필요한데, eSIM 이동 조건이 까다롭거나 주말에는 불가능하다는 점은 대표적인 단점이다.

 

eSIM 통신사 요금제 비교

유플러스는 eSIM 다운로드 시 비용이 2750원이고 22년 12월 31일까지는 이벤트로 무료라고 한다. 기존 물리 SIM에서 eSIM으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유플러스닷컴에서 지원하지만, 자급제 폰을 구입하여 진행하는 경우에는 대리점에 가서 직접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SK텔레콤 역시 eSIM 비용이 2750원이고 연말까지는 무료라고 한다. 그리고 기기 변경이나 명의변경을 하면 eSIM 비용 2750원이 또 지불된다. KT 역시 2750원이고 연말까지 무료, 기기변경시 비용 발생한다. 알뜰 요금제인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역시 동일하게 2750원인데, 최초 1회에 한해서는 면제가 된다. 또 티플러스는 약간 비싼 2900원이다. 

 티플러스 요금제만 2900원이고 나머지 통신사들은 2750원이고 무료 이벤트 역시 연말까지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eSIM 가격이 모두 동일하고 이벤트 기간까지 동일한건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아이폰 14 등장과 함께 앞으로 eSIM이 활성화 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기기변경시에 매번 요금을 부여한다는 것은 통신사에서 또 다른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통신사들의 경쟁이 없는 시장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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