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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시리즈는 왜 이렇게 비싼가요? 정말 환율 때문인가?

by TechGenesis 2022. 9. 12.

아이폰 14가 2022년도 9월 7일에 공개되었으며 가격을 확인하신 분들은 깜짝 놀라지 않으셨나요? 저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비싼 아이폰의 가격을 보면 이해가 되면서도 납득되지 않는 가격이라 화들짝 놀랐습니다. 왜 이렇게 가격이 비싸졌는지에 한번 따져봐야겠습니다.

 

국내 아이폰 가격

 

 아이폰 14는 125만원, 14 플러스는 13만 원, 14 프로는 155만 원, 14 프로 맥스는 175만 원에서 가격이 시작된다. 기본형인 14/14 플러스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인 14프로/14프로 맥스 모두 시작 용량은 128 GB이다. 전체 가격의 최소는 125만 원이고 1TB의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250만 원으로 정확히 가격이 2배 차이가 난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 14와 아이폰 13을 비교하였을 때 동일한 용량에서 출고가가 각각 125만, 107만 8천원으로 17.2만 원 차이가 나고, 아이폰 14 프로 맥스와 13 프로 맥스는 1 TB 기준으로 35.5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비율로 계산했을 때는 각각 16 %, 16.5 % 의 인상이다. 

  128 GB 256 GB 512 GB 1 TB
아이폰 14 1,250,000 원 1,400,000 원 1,700,000 원  
아이폰 14 플러스 1,350,000 원 1,500,000 원 1,800,000 원  
아이폰 14 프로 1,550,000 원 1,700,000 원 2,000,000 원 2,300,000 원
아이폰 14 프로 맥스 1,750,000 원 1,900,000 원 2,200,000 원 2,500,000 원

 

  128 GB 256 GB 512 GB 1 TB
아이폰 13 미니 946,000 원 1,078,000 원 1,355,000 원  
아이폰 13 1,078,000 원 1,221,000 원 1,485,000 원  
아이폰 13 프로 1,342,000 원 1,474,000 원 1,738,000 원 1,991,000 원
아이폰 13 프로 맥스 1,474,000 원 1,606,000 원 1,870,000 원 2,145,000 원

 

16 % 인상된 새로운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국인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달러 기준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다. 하지만 국내 가격은 무려 작년 대비 16 % 인상되었고 그 이유로 많은 유튜버나 뉴스에서 환율을 이유로 든다. 정말 환율이 작년 대비 많이 증가한 것인가 확인이 필요하다. 작년과 올해의 기준환율은 각각 1,157.3원과 1,370.3원으로 18.4 % 증가되었다. 한 날짜를 기준으로 환율을 비교시 발생하는 논쟁은 일단 제외하고 보면, 애플은 생각보다 환율 인상에 대비해서는 크게 증가시키지 않은 것 같다. 가격 자체를 본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 있지만, 애플은 국내에 많은 배려를 한 것처럼 보인다.

 

  2021.9.7 2022.9.7
기준환율 (우리은행 기준) 1,157.3 1,370.3

 

아이폰이 가장 비싼 나라

 

아이폰이 가장 비싼 나라는 아이폰 12, 아이폰 13, SE 3세대까지는 브라질이었다. 이번에는 터키가 가장 비싼 아이폰이 판매되는 나라로 되었다고 한다. 비싼 나라 두 곳인 터키에서는 아이폰 14 프로 128 GB가 $2,193.15, 브라질에서는 $1,823.19이고 저렴한 나라 두곳은 미국이  $999이고 일본이 $1,039.46이다. 터키에서 가격이 비싸진 이유에는 20년 만의 80 % 정도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2021년도에 터키의 화폐가치가 15 % 하락하자 판매를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재게 하였을 때 제품 가격은 25% 정도 인상하였고 앱스토어, 구독과 관련된 비용도 증가하였다. 

 

아이폰과 맥북 비교

 

노트북보다 비싼 스마트폰이라는 말은 오래전에는 농담으로 지금은 현실인 이야기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맥북 에어의 경우 환율로 인해 가격이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169만원으로 아이폰 14 프로 맥스보다는 가격이 6만원이나 저렴하다. 맥북 프로 13인치179만원으로 아이폰 14프로 맥스 256 GB보다 11만원 저렴하다.  아이폰과 맥북은 활용도에서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비교를 하기엔 어려운 대상이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가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론

 

아이폰 14 시리즈는 작년 아이폰 13 시리즈 대비 약 16 % 정도 가격이 인상되었고 애플은 그 이유를 환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대비 환율은 실제로 약 18 % 증가하였고 애플은 18 % 보다 적은 16 % 가격을 반영하였으므로 애플 입장에서는 적정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체감상 가격이 비쌀지라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던 14 시리즈는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나는 구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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